e90 BMW3시리즈 장점 단점에 대하여 썰 풀기
BMW3시리즈 장점 단점에 대하여 썰 풀기
BMW3시리즈는 BMW의 효자로 C세그먼트에서 승승장구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돈 없어서 타는 수입차란 오명을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지만...이 녀석은 탈 수록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네요.
328i m스포츠 모델 살 때 가격은 6600만원!
그 때 당시 5시리즈 528i 는 6700만원!
실질적인 가격차이가 없지만 겉모습에서 풍기는 포스는 5시리즈가 압도하죠.
사실 같은 엔진이 들어가고 가격도 차이가 얼마 없는데....
하지만 328i는 이 가격에 사도 좋을만큼 꽤 좋은 차입니다.
큰 차가 필요없고 데일리 스포츠세단을 몰고 싶다면 528i 보다는 328i m스포츠가 낫다는 생각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일단 디자인적으로 보았을 때 경쟁차인 c클래스나 a4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벤츠의 디자인이 꽤 좋은것은 사실이나 c세그먼트 특성에는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5시리즈나 e클래스 같은 세그먼트에서는 당연 벤츠가 어울리구요.
c클래스는 작은 차 치고 너무 중후한 멋이 있고, a4는 그냥 밋밋합니다.
파워트레인도 딱 좋습니다.
워낙 잘 나가는 차들이 최근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단순 직선 도로를 달리는 성능만 좋았지 328i m스포츠처럼 회전하고 서고 달리는 능력은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기어비와 미션 셋팅이 잘 되어 있어 재미난 달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역시 마음에 듭니다.
차가 서고 싶을 때 딱 잡아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현대차의 브레이킹과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다만 브레이크 성능이 좋은 만큼 분진가루가 많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코너링 들어갈 때의 느낌은 과히 환상적입니다.
리어 타이어 사이즈가 255인데 두꺼운 만큼 좋을 수 밖에 없죠.
빗길에서 급한 경사를 돌아나갈때도 안정적으로 돌아나갑니다.
가장 장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핸들링
코너링과 핸들링은 엄연히 다르죠.
스티어링 휠을 잡아 돌렸을때 그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쫀득한 맛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벤츠, 아우디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핸들링이 재미있어 자꾸 코너를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이제 부터 단점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정숙성은 일단 포기해야 합니다.
런플랫 타이어를 달고 있는데다 노면 소음도 많이 올라옵니다. 100킬로미터를 넘어가게 되면 꽤 시끄러워서 동승자와의 대화는 어렵습니다. 이런 점은 렉서스와 많이 비교됩니다.
사실 단점은 이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큰 단점이 없어요.
기본기 좋고 체급에 맞는 퍼포먼스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 주고 잘 가고 잘 섭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다음에도 세단을 산다면 3, 5 시리즈 중에서 고민할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만족도가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