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말리부 2.0터보 10000KM 주행기 및 장단점
올뉴말리부 2.0터보 10000KM 주행기 및 장단점
안녕하세요
올뉴말리부 이쁘기도 하고 국산 중형차 중 딱히 맘에 드는 녀석이 없어서 선택했습니다. 쏘나타, K5, SM5 보다는 말리부가 낫다 생각했죠.
올뉴말리부 2.0터보 장단점에 대해 까발려볼까 합니다.
장점
1. 핸들링
- 핸들 두께도 적절하고 핸들을 잡으면 뭔가 현기보다는 직결감이 있어 신뢰가 갑니다
2. 코너링
- 차체가 큰데도 불구하고 차선을 따라 잘 돌아나갑니다 한계치 이내에서는 롤러코스터같은 느낌...?
3. 가속력
- 2천알피엠부터 터보가 터지기 때문에 가속력은 발군이고 3천이내로 6초대 세단을 산거에 만족합니다.
4. 사이드 미러
- 사이드미러가 커서 시야가 정말 좋습니다
5. 정숙성
- 정숙해서 타이어 소음만 나고 160넘어도 현기 120정도 수준의 안정성과 소음만 들려옵니다
단점
1. P모드에서 간헐적 RPM상승 보통 1000밑에서 간헐적으로 1500까지 RPM이 이유없이 올라갑니다. D모드에선 그런 현상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2. 마감
- 내 외장적으로 마감이 살짝 부족합니다. 그래도 많이 현기따라왔지만 부족한건 사실
3. 원가절감
- 엔진과 새로운 차체 때문인지 현기에서 당연한게 원가절감 된 부분은 아쉽습니다. 이를테면 보닛 지지대라든지 필러부분 마감재라든지 내장재의 재질이라든지 트렁크의 천장이 마감이 덜 된 느낌? 등은 좀 아쉽네요
총평
확실히 이번 말리부는 잘 나오긴 했습니다. 연비도 2.0터보치고 괜찮게 나오구요 하지만 내부의 인테리어와 편의사항을 따지는 고객이라면 쏘나타, K5로 가시기 바랍니다. 반면 기본기를 중시하는 고객이면 좋은 선택지 입니다만...1.5든 2.0이든 3천 넘기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요.. 옵션 좀 넣으면 현대 그랜져 살 수 있습니다. 딱 2천 후반대의 성능과 편의장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
1.
냉간시동때는 다른차도 마찬가지로 알피엠 올라가지요. 1분내로 내려오면 이상없습니다.
2.
환경오염 물질을 줄여주는 삼원촉매장치의 효율이 고온에서 좋기 때문이 냉간시 Cold Start Emission Control에 의해 converter heating을 위한 RPM boosting 입니다. 보통 1분 이내 끝납니다.
3.
진짜 ...놀라운 성능 같아요... 국산 외산 불문하고 3천미만으로 6초대 찍는건.. 말2.0t가 유일한것 같습니다... 4천대 준중형 독일 세단도 아직 6초대가 안되는데... 2012년식 말 타고 있는데 2018년엔 꼭 바꿀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4.
정속주행하면 연비 잘 나올거에요.
G2X에 사용된 엔진이 지금 말리부 전세대 엔진인데요, 미션도 자동 5단임에도 불구하고 100km/h 크루즈 누르고 정속주행하면 연비가 15km/L 가까이 나옵니다.
물론 쎄려 밟으면 말도 못하죠... ^^
5.
불과 몇년전에 3000찌찌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나오던 성능이 6초대죠.. 가격은 뭐.. 엄청비쌌구요 ㅎㅎ
지금따져봐도 0.몇초 앞당겨진거지 5초대로 다 넘어간것도 아니고요 ㄷㄷㄷ
6.
고속도로에서의 안정감을 제일 우선시 하다보니
주로 대우 쉐보레차 위주로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대우 때부터 그랬지만 동급끼리 비교에서는 확실히 쉐보레 차량들의 주행감이 더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대신 포기해야할 것들이 참 많았죠
인테리어도 그렇고 편의 사양들(종류도 부족하지만 기능도 이해가 안가는 것들이..)
무엇보다 가장 큰 불편이 제 차를 보기만 하면 다들 "왜 대우차 샀냐? 소나타 사지" 이런 반응들이었는데,
고속도로 한번 태워주면 반응이 바뀌곤 했었죠
7.
제로백이 놀랍네요 국산중형이 6초대라니...... 1.5T 도 제로백이 8초대 중반으로 좋은편이네요